인쇄 기사스크랩 [제1174호]2022-04-14 10:30

한국공항공사, 관광&공공용 UAM 사업 준비 착수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이뤄진 업무협약식에서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K-UAM 드림팀' 결성
핵심기술 분야별 역할 분담으로 노하우·기술 결집,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 목표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지난 12일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 한국기상산업기술원(원장 안영인)과 함께 K-UAM 드림팀을 결성해 오는 2025년 저밀도 운항환경에서 관광·공공용 UAM을 운항하기 위한 사업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UAM 저밀도 운항환경'은 현재의 기술과 항공 인프라로 안전 운항이 가능하고 고층 건물과 같은 장애물이 적은 하늘 길을 이용하게 되므로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고, 장기간 준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밀도 도심지 운항의 난이도 높은 기술 개발과 운항 표준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 각국의 UAM 운영 개념서(ConOps:Concept of Operation System)와 기체 개발사의 UAM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UAM 사업은 초기에 관광 헬기, 닥터 헬기 등과 같이 소수의 UAM 항공기체가 혼잡하지 않은 저밀도 운항환경에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를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 분야별로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Vertiport) 구축·운영과 교통관리 ▲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 MRO, 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UAM 통신 시스템 구축 ▲한국교통연구원은 수요 예측 및 대중 수용성 확보 방안 연구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실시간 기상 정보 및 예측 서비스 제공, 기상분야 R&D를 담당하며, ▲UAM 교통관리시스템 개발은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SK텔레콤이 협력하여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K-UAM 드림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K-UAM Grand Challenge, 2023~2024)에 참여해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하며, 나아가 혼잡한 도심지 및 고밀도 운항 환경 사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 연구 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2년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라며,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 안전 운항 인프라를 활용하고, 분야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K-UAM 드림팀이 한 방향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가 될 UAM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국가의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