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6호]2013-07-05 16:42

[People Inside] 이경희 / 유채림

이경희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홍보사업팀 과장

“터키에서 느끼는 한류의 열기”

 

전 세계적인 한류 이슈 몰이와 외래객 대상 새로운 이벤트 관광을 창출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K-POP Festival in Gangwon 2013(K-POP 페스티벌 인 강원 2013)’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올해는 K팝을 통한 한국 문화 저변 확대와 한국 관광 인지도 제고는 물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최대 화두로 삼고 오는 9월28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행사를 기획하고 담당한 이경희 위원회 홍보사업팀 과장에 따르면 페스티벌에 대한 전 세계 한류 팬들의 관심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특히 지난달 29일 터키 현지에서 열린 본선에는 수많은 터키인들이 참석해 한류 붐의 실체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경희 과장은 “터키에서 K팝 행사가 열린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반응이 매우 열광적이었다.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와 함께 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몇 백 명에 달하는 팬들이 플랜카드를 만들어 공항에서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울컥한 느낌마저 들었다”며 “터키인들이 낙천적이고 평소에도 춤과 노래를 즐긴다고 하더라. 본선 경기가 열리는 동안 틈만 나면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등 호응을 아끼지 않았다”고 뜨거웠던 분위기를 전했다.

이 과장은 또 “첫 행사에서 이만큼 성공을 거뒀으니 앞으로 터키에서 한국을 찾는 한류 팬이나 외래관광객들이 분명 더 늘어날 것이다. K-POP 페스티벌이 좋은 기폭제로 작용해 터키 내에서 한국을 알리는 든든한 무기가 됐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채림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홍보 대리

“이번 주말은 축제박람회와 함께하세요!”

 

제1회 한국축제이벤트박람회(2013 K-Festival) 개막을 맞아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막바지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5일 개막한 K-Festival은 오는 8일까지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나흘간 열린다. 핵심 테마는 국내외 100여개 축제.

다양한 전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맞물려 열린다. 그러나 단순히 눈으로 구경하는 전시 활동이 축제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색 세미나와 시상식, 다채로운 포럼과 학술 대회를 통해 우리 축제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미래 시장을 대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유채림 중앙회 홍보 대리는 “그간 정말 다양한 오프라인 관광 박람회들을 개최하고 지원했지만 이번만큼 떨리는 행사도 드문 것 같다”며 “아무래도 처음 열리는 만큼 결과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일차적으로는 사람들이 현장에 많이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모든 행사와 세미나들이 최대한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유채림 대리는 “주 5일제 전면 실시와 하반기 대체 휴일제 도입 등 앞으로 여가 시간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주머니 사정 가벼운 사람들이 국내여행으로 더욱 눈길을 돌리지 않을까?”라며 “우리 축제 문화가 좀 더 확실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갖추고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 이번 축제 박람회가 그런 변화에 일조하는 작은 발걸음이 됐으며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