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80호]2015-02-27 11:06

경남·제주 2015년 새출발 선언
경남 윤영호 창원 호텔 인터내셔널 회장 선출
제주도 김영진 현 회장 재당선으로 3선 달성
 

주요 지자체 관광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고 더 적극적인 2015년을 다짐했다. 외래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확대가 중요 과제로 떠오른 만큼 올 한 해 각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지방 관광 활성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경남관광협회는 지난 13일 오전 마산 아리랑관광호텔에서 제 23차 정기총회를 갖고 3년 임기의 새 회장에 윤영호 창원 호텔 인터내셔널 회장(63, 사진)을 선출했다.

윤영호 회장은 총 147표를 획득해 36표를 얻은 최진석 (주)두손인터내셔널 대표를 누르고 경남 대표로 당선됐다. 윤 회장은 선거 활동 당시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는 것은 물론 10% 절감하고 회원사 분담금을 10% 이상 인하해 회원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윤영호 회장은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경남관광 발전과 회원사들의 권익 증진 그리고 협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표했다.

윤 회장은 창원 호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한성운수(주) 대표이사, 대청공원골프랜드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남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3선), 경남도교통문화연수원 이사장(3선), 전국화물운송사업연합회장(2선), 창원검찰청 범방 자문위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또한 지난 13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올해 제1차 제주도관광협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33대 회장에 김영진(49, 사진) 현 관광협회장을 재선출했다. 이에 따라 김영진 회장은 내리 3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투표에는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83명 중 76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김영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2월까지다.

김영진 회장은 “그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관광협회를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같은 자세를 유지하겠다. 더 크게, 멀리 보고 더 강하게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제주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모바일 등에 기반한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도외 자본이 독점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대형여행사를 설립하고 관광객 증가가 도민과 관광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과감한 시도를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