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4호]2016-07-04 09:07

[기획] 비엣젯항공(Vietjet Air)
 
 
“베트남 여행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
 
 
베트남 국적의 뉴에이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최근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으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비엣젯항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 고객 안전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끊임없이 추가하며 여행자가 선호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노선 확장과 신규 항공기의 도입은 여행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대목이다. 쾌적한 비행과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핵심 키워드로 점차 비상하는 비엣젯항공을 만나보자.

취재협조 및 자료 제공=비엣젯항공(www.vietjetair.com)/취재부 titnews@chol.com




비엣젯항공 하늘 위 고품격 서비스로 비상

폭 넓은 네트워크와 합리적인 운임 경쟁력
 
톡톡 튀는 마케팅 및 콘텐츠로 여행객 시선 붙잡아
 
 

△‘혁신과 도약’ 비엣젯항공의 또 다른 이름
비엣젯항공은 지난 2011년 출범했으며 약 5년 만에 베트남 지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생 항공사 중 하나로 주요 활동 무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다.

베트남 포함 전 세계 53개의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을 보유한 비엣젯항공은 현재 편안한 가죽 좌석을 갖춘 최신 항공기 40대를 운항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항공사로서 일일 250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의 주요 거점을 성공적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방콕, 타이완, 캄보디아, 미얀마 등 국제선 노선도 다양하다.

실적 또한 안정적이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015년, 전년대비 205% 증가한 총 4억 9,07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탑승객 수 또한 전년대비 66% 증가한 93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누적 탑승객 수는 지난 1월을 기점으로 2천만 명을 돌파했다.

기업의 남다른 성장과 함께 수상 내역도 화려하다. 비엣젯항공은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항공운송표준평가(IOSA) 인증을 획득,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TTG 트래블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 저비용항공사(Best Asian Low Cost Carrier)’상을 수상하는 등 차별화되고 품격 높은 서비스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17일에는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지 ‘캠페인 아시아퍼시픽(Campaign Asia-Pacific)’이 진행한 ‘2016 아시아 톱 1000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설문조사에서 5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베트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톱 1000 브랜드’는 캠페인 아시아퍼시픽이 매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과 함께 아태지역 13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태도를 평가하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하며 응답자의 나이, 성별, 월 평균 소득 등을 반영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응웬 티 투이 빈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신생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는 회사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비엣젯항공만의 독보적인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특급 서비스, ‘스카이보스’
비엣젯항공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대형사 못지않은 안정적인 서비스와 프로그램 을 꼽을 수 있다.
비에젯항공은 저비용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노선에서 ‘스카이보스(Skyboss)’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스카이보스 탑승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데, 일단 전용 체크인 및 탑승 카운터를 이용해 신속하게 출국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이후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공항 내 비즈니스라운지와 인천국제공항 내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내 공항에서도 활주로 이동 탑승 시 전용 차량이 제공돼 보다 편리한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모든 스카이보스 탑승객에게는 따뜻한 기내식이 무료 제공될 뿐만 아니라 무게 20kg 미만 위탁수하물 체크인 및 일정 변경 시 발생되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베트남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기내식
베트남은 미식의 나라다. 오랜 기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탓에 일찌감치 유럽식 음식 문화가 발달해 있고 지리적으로는 중국 및 캄보디아와 라오스를 국경으로 접하고 있어 아시아 특유의 현지식도 맛볼 수 있다. 베트남 여행에 앞서 특유의 맛을 만끽하고 싶다면 비엣젯항공이 제격이다.

비엣젯항공은 모든 항공편에서 다양한 종류의 따뜻한 기내식을 제공한다. 모든 기내식은 사전에 유료로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구입도 가능하다. 특히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맥주 ‘333 맥주’와 유명 커피 브랜드 ‘G7’ 및 쌀국수 컵라면 등 이색적인 기내식 메뉴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코카콜라 베트남과 제휴 계약을 체결해 코카콜라를
비엣젯항공의 기내 음료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광범위한 네트워크 눈길
비엣젯항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로써 운영하는 네트워크 범위가 상당하다. 요사이 베트남 호치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6월 1일 취항), 호치민-타이완을 잇는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꾸준히 국내외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 중에 있다.

호치민 발 쿠알라룸푸르 행 항공편은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출발해 오후 12시 25분(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쿠알라룸푸르 발 호치민 행 항공편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에 출발, 오후 1시 55분에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한국에서 베트남을 찾는 여행객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 저렴한 물가와 친절한 사람들, 훌륭한 관광 인프라까지 여행지로써 장점이 홍보되면서 2015년에는 사상 최초로 베트남 방문 한국인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기세는 계속되고 있어서 올 1분기에도 베트남 방문 한국인은 408,157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15.7% 상승했다.

그만큼 비엣젯항공은 한국 시장 개척에도 열심이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인천-하노이 및 인천-호치민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했다. 이 중에서도 호치민 정규 노선은 취항 직후 두 달 동안 평균 탑승률 87%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인천-호치민 노선에는 총 18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0이 투입됐으며 주 7회 왕복 운항한다. 매일 오전 11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50분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복편은 같은 날 오전 12시 15분 현지에서 출발해 오전 7시 25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비엣젯항공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탑승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 항공기를 도입, 탑승객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비엣젯항공은 지난 5월 23일 보잉과 항공기 10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113억 달러로 이는 베트남 항공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항공기 단일 구매 계약이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체결로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시리즈 중 하나인 737 MAX 200 기종 100대를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보잉737 MAX200기종은 최신 엔진(CFM International LEAP-1B)과 연료절감형 윙렛(Wing-let)이 탑재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다. 이전 모델(737 NG) 대비 적은 연료로 더 긴 주행이 가능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지난 2015년 8월 기준 총 23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 CEO 기종의 샤클렛(Sharklet) 장착 항공기를 베트남 항공사 최초로 도입하면서 화제를 낳았다. 날개 끝이 위쪽으로 휘어져 있는 날개 구조물인 샤클렛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 CEO 항공기는 비행 범위를 넓힌 단일 통로 기종이다.

고객 안전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품질 강화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월 베트남 항공사 최초로 호치민시에 A320 및 A321 항공기 정비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새로이 설립되는 트레이닝센터에는 A320 패밀리 기종 모의비행장치(FFS, Full Flight Stimulator)가 설치돼 비엣젯
항공의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다양한 비행훈련을 받게 된다. 또한 에어버스가 제공하는 실습 기반의 기술교육과정을 통해 엔지니어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정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딘 비엣 푸옹(Dinh Viet Phuong) 비엣젯항공 부사장은 “항공 기관에 대한 투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그 동안 긴밀히 쌓아 온 에어버스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에어버스의 전문 정비 교육을 통해 비엣젯항공의 항공기 정비 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