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4호]2008-03-28 09:06

[여행사 사업의 다각화]천도관광 웨딩컨설팅 사업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서비스의 모든 것

새로운 인생의 시작, ‘결혼’부터 책임진다!

2000년대 초반 일본과 홍콩 같은 근거리 지역을 기점으로 짧은 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는 '자유여행'이 흥행 바람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여행사들이 이들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힘을 쏟았다. 이 같은 신생 트렌드는 현재까지 이어져 자유여행은 기존 그룹여행을 넘보는 여행사의 효자 종목으로 성장했으며 중국, 홍콩, 일본 등의 국가는 해외여행이라고 칭하기에 다소 민망한 가까운 목적지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뒤로 하고 고집스럽게도 고품격 허니문 상품과 서비스만을 강조하며 한 우물을 파온 기업이 있다. 올해로 회사 탄생 18주년을 맞는 몰디브 전문 여행사 천도관광(대표이사 최승무)이 그것. 2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양질의 서비스를 모토로 불특정 다수가 아닌 고급 허니문 시장을 선도해온 천도관광은 이제 허니문 시장을 넘어 또 다른 고객 만족의 ‘길’을 모색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 길의 초입부에 예비 허니무너들의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아너스클럽 웨딩’ 컨설팅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고품격 웨딩컨설팅 서비스,

'아너스클럽 웨딩'

‘아너스클럽(honors club)'은 천도관광의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진 1:1 고객 상용화 서비스를 뜻하는 말. 여행을 비롯해 유학, 문화, 금융 등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을 주된 취지로 한다. 여기에 천도관광의 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에 이용금액 1%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일정포인트가 되면 이를 현금처럼 할인 받고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제도를 덧붙였다. ‘아너스클럽 웨딩컨설팅(www.honorsclubwedding.co.kr)'은 이러한 아너스클럽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12월 20일,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상태. 담당 실장 및 팀장, 상담 전문가 등 총 5명의 인원이 사무실에 상주하고 있으며 웨딩패키지에 럭셔리 허니문을 추가로 구성, 가격은 낮추되 퀄리티는 높이는 결혼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4월 오픈 예정인 웨딩포털사이트(웨드포유(가칭))를 통해 역경매방식을 도입, 고객의 예산에 따른 업체의 견적과 고객중심의 거래체제를 확립하고 최고품질의 상품과 시장 상황에 맞는 웨딩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폭 넓은 마케팅 활동, 홍보 효과 기대

천도관광은 장기적인 비전 아래 ‘아너스클럽 웨딩컨설팅'의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허니문 시즌에 발맞춰 국내 홈쇼핑과 제휴를 통한 ‘홈쇼핑 웨딩페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VR(가상 현실)을 통한 제휴업체 홍보, 정규 취재원을 통한 업체 탐방 및 소개 등으로 최고의 품격을 자랑하는 웨딩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픈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벤츠 S600'을 웨딩카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며 국내 유명 ‘스파(SPA)'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신부ㆍ신랑 스파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평생 고객 유치를 위한 전초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천도관광이 선보이는 홈페이지는 기존 웨딩 포털들의 무분별한 주입식 정보 제공이 아닌 골라서 쓸 수 있는 정확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고객의 일생과 함께,

지속적인 구매 이끌어내

천도관광이 여행업 외에 다른 사업에 진출한 것은 비단 웨딩컨설팅 만이 아니다. 천도관광은 최근 스리랑카에 호텔식 기숙 영어학교를 오픈하고 유학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골프회원권 사업, 다이버 타깃 상품 출시, 항공 PSA 등 다각적인 비즈니스 사업에 열성을 가하고 있다.

천도관광이 이처럼 여러 사업을 병행하는 이유는 오로지 고객 만족과 서비스의 극대화 때문. 천도관광이 추구하는 사업 방향은 한 번의 여행상품 구매로 끝이 나 버리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일회성 관계가 아니라, 고객이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천도관광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기적 관계다. 예를 들어 천도관광의 허니문 상품과 웨딩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한 허니무너가 또 다른 이에게 천도관광을 추천할 수 있고, 시간이 흘러 이 허니무너가 아이가 생기면 아이를 영어 학교에 유학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다시 시간이 흘러 고객이 중ㆍ장년층의 부부가 됐을 때 리마인드 허니문으로 또 한 번 천도관광을 이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시스템 을 현실로 구현하겠다는 얘기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취재협조 및 문의=천도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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