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58호]2008-04-25 16:42

남산골 한옥마을에 저녁에도 오세요

10월31일까지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야간 정취와 풍류를 소개하기 위해 남산골 한옥마을 관람시간을 지난 19일부터 10월31일까지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우리 선조들의 신명난 저녁문화를 재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매일 개최한다.

남산 한옥마을 전통 가옥에서는 피리, 해금, 아쟁 등 전통악기 및 판소리, 민요 등의 공연을 매일 관람할 수 있으며 전통 등화의 조명 아래 아낙네의 다듬이질과 선비가 글을 읽는 정겨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전통 등화 제작, 한지공예, 탁본, 매듭 공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 공예체험교실이 운영되며 양반, 수문장 등이 입던 전통 복식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더불어 전통차를 마시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자연, 예술을 담은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족 및 친구끼리 장기와 바둑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한편 전통가옥 야외무대에서는 전통무용, 국악, 전통혼례 등 흥겨운 무대 공연이 요일별로 다채롭게 진행되며 야외 마당에서는 굴렁쇠, 포구락, 널뛰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주말 오후(17~18시)에는 야외무대에서 민요, 탈춤, 타악 등의 다양한 민속공연이 선보인다.

남산골 한옥마을 관계자는 “남산골 한옥마을은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풍속을 체험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요즘, 한국적 고유 정취와 신명난 전통문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시민들과 외국관광객들이 남산 한옥마을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면서도 흥겨운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