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81호]2006-10-20 10:21

IATA, 신용카드 오남용 제재 적용 KATA, 제재 완화 적극 건의 방침
IATA, 신용카드 오남용 제재 적용
KATA, 제재 완화 적극 건의 방침

신용카드 오남용에 대한 IATA코리아의 제재 방침이 지난 13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여행사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IATA코리아는 지난 7월13일 신용카드 오남용에 대한 단계적 조치 적용을 일단 유보하고 항공사와의 회의를 거쳐 정확한 적용 일자 및 대안을 마련키로 해 여행업계의 성수기 대란을 피했다.
그러나 3개월 유보가 끝난 지난 13일부로 신용카드 오남용에 대한 IATA코리아의 제재 방침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양무승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아웃바운드위원회 위원장<사진>은 IATA코리아를 방문해 신용카드 병폐를 풀기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가 함께 할 것임을 강조하고 신용카드 오남용 제재를 완화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현행 IATA코리아의 제재 방침이 시행될 경우 대리점 인가를 취소 당하는 여행사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양 위원장이 이끌어 낸 완화 내용을 보면 신용카드 오남용 적발(1회) 시 BSP 담보 인정률 10% 삭감을 현행 3년 연속 제재에서 1년으로 축소했다.
양 위원장은 “여행사의 담보 인정 비율이 80%대임을 감안하면 10% 삭감은 대단히 큰 타격”이라며 “사실 신용카드 오남용이라는 것이 과실과 고의가 구분이 모호해 제재 자체가 다소 무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완화는 됐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징벌 조치가 너무 과하다고 반발이 심하다”며 “조만간 IATA 회원 항공사와의 회의 자리에서 좀 더 완화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TA 아웃바운드위원회는 전 BSP 가입 여행사를 대상으로 BSP 가입 발급 담당자와 경영자에게 신용카드 오남용과 관련하여 명확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