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4호]2023-03-14 10:17

한국공항공사 사장, 주한 베트남 대사와 항공 분야 협력 논의

지난 3월 13일, 삼청동 소재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오른쪽)가 양국 간 신규 항공노선 유치를 위해 협력할 것을 논의하고 있다.
 
한-베트남 잇는 지방공항 노선 활성화, 공항 개발사업 참여 등 협력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지난 13일, 서울 삼청동 소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본격화에 따른 양국 간 항공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 베트남 참사관과 투자관을 비롯해 베트남항공·비엣젯항공·벰부항공·비엣트래블항공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항공 노선 재개, 공항 개발사업,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양측은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한층 성숙한 상호 협력과 교류를 시작할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기존 호찌민, 다낭 노선 외 지방공항 직항 노선 개설과 노선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공항공사의 해외 공항 개발·컨설팅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베트남 롱탄신공항 개발 사업과 노이바이공항 확장 사업 등에 대한 협력 의사를 피력했으며, 미래 항공 교통의 기반이 될 한국공항공사의 UAM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베트남에서의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응우옌 대사는 "베트남은 한국어가 제1 외국어로 채택될 정도로 실생활까지 한류가 보편화되어 있다"며, "롱탄 신공항 등 여러 공항 건설 사업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며, 양국 지방도시 간 노선 개설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만큼 외교 채널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9,800만 여명에 달하는 베트남은 평균 연령이 32.5세인 젊은 국가로 한국어가 제1 외국어로 채택되어 의무교육 과정에 포함(2021.2)되면서 한류 3.0시대를 맞아 인바운드 잠재 수요가 높은 국가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주한 베트남대사관, 항공사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베트남 직항 노선 증설과 활성화, 베트남 공항 개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Beyond 2019'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형중 한구공항공사 사장은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대사 등과 잇따른 면담을 추진해 외교 채널을 통한 항공 분야 수요 회복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바운드 여객 유치와 항공수요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