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04호]2023-03-14 10:41

​한-중간 항공 규제 완전 철폐, 인천공항 여객수요 완전 정상화 앞당긴다!
인천국제공항 중국노선 연간 이용객 2019년 1,358만 명⇒2022년 42만 명으로 급감
지난 2월 일일 9회 수준 운항횟수 상반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 120회 수준 회복 예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한-중 정부의 적극적인 양국간 왕래 확대 협의에 힘입어 양국간 항공여행 규제가 완전 철폐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여객수요의 완전 정상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노선의 본격적인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이후, 그간 한-중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28일에 달하는 의무 격리기간 등 다양한 규제조치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양국간 단기비자 발급 재개, 3월초 입국後 검사 의무 해제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중국 발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한-중간 항공여행의 규제는 전면 해제됐다. 물론 중국정부가 아직 항공여행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광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하지 않았지만, 최근의 동향을 고려 시 남아있는 규제도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노선 이용객 현황]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 2019년에 7,117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노선 이용객은 1,358만 명으로 인천국제공항 전체 이용객 중 동남아(3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19%)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에는 동 노선의 실적이 42만 명으로 감소, 97%나 줄어들었으며 2023년 2월 기준으로도 동 노선 이용객은 11만 명 수준으로 2019년 동월 대비 10% 수준의 회복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 전체 국제여객 회복률인 65%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이며, 미주 93%, 동남아 84%, 일본 80% 등 주요 국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있는 만큼 중국 노선의 회복은 인천국제공항 완전 정상화에 있어 마지막 과제로 여겨져 왔다.
 
이번 규제 해제에 따라 현재 9회 수준인 인천국제공항 중국 여객 노선 일일 운항횟수는 상반기 중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20회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발 방한 및 환승 수요 유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한-중간 항공수요를 조기 정상화 하는 것은 물론 공항 완전 정상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중국 지역 수요 유치 노력]
 
하지만, 지난 3년간 실질적으로 봉쇄 상태에 있었던 중국 현지 상황을 고려 시, 해외여행 심리가 위축되어 있어 운항 재개 초기에는 운항 증가분만큼 여객수요가 회복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촉진을 통한 탑승률 제고를 위해 연내 중국 여객 회복률 50%를 목표로 다양한 수요 회복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공급과 수요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마케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공급력 회복을 위해 높은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네트워크 리부팅 2.0’, 방한 수요 유치를 위해 해외 여행사 및 항공사의 방한 여행상품에 대한 판촉비 지원 프로그램인 ‘웰컴 투 ICN’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5월 중국 노동절 연휴가 중국 여객 유치 핵심 분수령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한 수요 유치를 위해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국 최대 SNS인 위챗 인천국제공항 공식 계정을 통해 대규모 팔로우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중국 유력 온라인 여행사들과 협력하여 인천국제공항 시설, 서비스 안내 및 면세/식음 쿠폰 등 다양한 특전 제공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객유치를 독려하고 여객에 대해서는 위축된 여행심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국 및 일본 등 인근 국가 방한 여객의 경우, 공항버스 및 철도의 이용 선호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여 대중교통 수단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공항버스 노선의 회복은 주요 지자체들의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정부 및 공항버스 운송사와 추가적인 증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가 관문 공항이라는 이름에 부족함이 없도록 조속한 전면 정상화를 위한 수요 회복 마케팅 활동은 물론 22년간의 공항 운영 노하우를 결집하여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