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15호]2009-06-19 14:16

한국, 서호주 8대 해외 관광 시장 진입

여행객 지출 경비 증가 및 방문객 증가율 1위

한국 시장이 처음으로 서호주 주요 8대 해외 시장에 진입했다.

호주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서호주에 입국한 한국인이 현지에서 지출한 경비는 총 5천7백만 호주달러(약 577억5천만원)로 서호주로 입국한 해외 국가 중 8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방문객 수에 있어서도 총 9,200명이 입국해 전년대비 35%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호주에서 한국 시장은 지출 경비 및 방문객 증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서호주 방문객은 영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이 주요 시장 순위에 자리 잡고 있다.

존 보웬 한국담당 국장은 “최근에 각 국가마다 관광객 입국 수보다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3월을 기준으로 호주로 입국한 한국인 수는 15.3% 감소했지만 퍼스로의 직항편이 없는 상황에서 서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전개한 서호주 워킹 홀리데이 캠페인과 FIT 상품 개발, 기업들의 단체 인센티브 방문 등이 성공 요인”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이와 같은 성장세에 발맞추어 퍼스로의 직항편이 빠른 시일 안에 취항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병언 서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도 “2005년 10월 서호주정부관광청이 한국에 진출한 이후 5년 내에 서호주 10대 시장 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성과를 얻었다”며 “서호주 6대 시장 진입을 장기적인 목표로 항공사 및 여행사와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문의 02)6351-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