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35호]2009-11-20 08:52

다니엘 리 에어마카오 한국지사장

“다양한 연계 상품 및 프로모션 통한 판매망 확대”

한국 지방 공항 취항, 에어텔상품 판매 주력할 터

다니엘 리 에어마카오 한국지사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한국여행 시장에서의 품격있는 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 있다.
에어마카오가 기존 GSA 체제에서 직영체제로 변경하고 다니엘 리 지사장을 부임시킨 후 다양한 노력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현재 에어마카오는 한국어 웹사이트를 재정비하고, 일반인 및 여행사 담당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안정적인 시장 진입을 일구고 있다. 또한 여행업 관계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에어마카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직영체제로 변경된 이후 달라진 점은.

▲에어마카오가 인천-마카오 노선은 물론 주해, 중산 등을 비롯 아시아 각 도시로의 정기성 전세기편을 운항해 오고 있으나 이들 노선에 대한 판매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직영 체제로 변화하면서 가장 먼저 판매망을 다양화시키고 확대시켜 이들 노선에 대한 인지도 구축 및 수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항공권 구매시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웠으나 현재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거래가 가능해진 점도 변화된 점이다.

또한 종전에는 BSP 판매가 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BSP여행사의 경우 자체 발권이 가능해졌으며, 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내 한국 음식 제공 등 서비스도 향상됐다..

-올해 시장을 정리해 본다면.

▲2008년 9월부터 시작된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및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한국 해외여행시장이 많이 위축되면서 항공사 운영에도 어려움이 가중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이두식 매니저를 영입, 세일즈에 힘을 싣으면서 7~8월 평균 탑승율이 9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은 또 다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상황이 좋지 않긴 하지만 원화 가치가 점점 회복되고 있고, 에어마카오의 수송력이 많이 활성화됨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변에서 진에어가 마카오 취항을 앞두고 있는데 대해 에어마카오에 오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지만 현재 에어마카오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인천-홍콩을 취항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마카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 대부분이 마카오 인·아웃을 하기 보다는 홍콩으로 들어가 하루 정도 마카오에 들르는 일정으로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이들 수요를 마카오로 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어마카오의 경쟁력은.

▲에어마카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인천과 마카오 노선을 직항 운항하는 유일한 항공사라는 점이다.

인천-마카오 직항 이용시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로, 홍콩을 경유해 훼리를 타고 마카오로 이동할 때보다 약 1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에어마카오가 중국 도시 및 동남아의 다양한 도시에도 취항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계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에어마카오 에어텔 상품을 통해 다양한 호텔을 연계한 호텔팩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여행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가격 할인 및 혜택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어 고객들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앞으로 주력할 부분은.

▲현재 에어마카오는 마카오-남녕을 운항하고 있는데, 남녕에 대한 한국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관광지로써의 활성화가 기대됨에 따라 인천-마카오-남녕 노선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

따라서 이 노선을 홍보하는 것과 동시에 에어마카오의 다양한 노선을 한국 시장에 알려 연계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마카오는 한국 지방공항에서도 마카오 노선 운항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 부분은 에어마카오가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부분으로 부산 및 무안 공항에 에어마카오가 취항한다면 지방 수요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