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10:54

제주관광, 6백만 관광객 시대 연다!

겨울철 관광객 유치 위한 막바지 마케팅 사력

한라산 트레킹 홍보, 해외 시장 집중 공략

여행업체 추가 인센티브 지원

잠재 관광수요 확보 노력 강화

2008년 한해동안 다방면에 걸쳐 마케팅을 펼친
제주특별자치도의 전략보고회의 모습.
오는 2009년 관광객 6백만 시대 개막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발 빠른 노력이 전개된다.

지난 11월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를 찾은 관광객은 5백40만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4백90만명, 외국인은 49만6천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관광객과 비교했을 때 7.26% 증가한 수치로 2008년 관광객 유치목표인 5백80만명 대비 93%를 달성했다.

도는 12월 말까지 특별한 기상 악화가 없을 경우 올해 목표로 했던 5백8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막바지 관광객 유치 및 2009년 6백만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선 겨울철 대도시 관광객 유치를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의 겨울철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009년 2월28일까지 운영될 ‘겨울철 한라산 트레킹’ 상품은 백록담 트레킹 코스, 윗세오름 트레킹 코스 및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 등 3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이에 개별 및 단체관광객 유치를 희망하는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잠재관광객들의 제주 방문 동기 유발을 위해 자동차와 제주도특산품 등의 경품을 내거는 한편, 상품구성ㆍ판매ㆍ모객우수 여행업체에 대해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월 중순 경 전국 대학생 2백여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제주 구석구석 탐방 및 UCC 공모 이벤트를 추진, 미래의 잠재고객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실시된다.

연초부터 시행한 현장마케팅도 보다 강화된다. 도는 전국 5개 권역에 한해 도, 협회, 관광공사 공동의 상품 판매 홍보단을 구성하여 현장 마케팅을 추진한다. 12월9일부터 충청권을 시작으로 경기 및 인천권, 호남권, 영남권지역을 순회하여 12월15일 서울에서 여행사 및 언론사 대상의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대형 여행사와의 협력 아래 엔고의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제주여행상품을 출시했으며, 중국 지역도 대한항공 및 중국동방항공 등 직항편을 이용하는 체류형 여행상품을 중국 청년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판촉하는 등 아시아 주요 관광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